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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 수만으론 부족"…셀프스토리지 1위 판가름 기준은

"지점 수만으론 부족"…셀프스토리지 1위 판가름 기준은

"지점 수만으론 부족"…셀프스토리지 1위 판가름 기준은

EBN

"지점 수만으론 부족"…셀프스토리지 1위 판가름 기준은

주요 지표로 지점수 외 기술력, 매장 인프라, 운영 이력, 재이용률 등 꼽혀
다락, 누적 회원 12만명과 재구매율 92% 기록 중…유닛 1만8000개 돌파


미니창고 다락 실내 이미지 [출처=세컨신드롬]

미니창고 다락 실내 이미지 [출처=세컨신드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셀프스토리지(공유창고)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접어들면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1위 타이틀'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다만 시장 성장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리딩 기업을 판가름하려면 단순 지점 수만이 아닌 자체 기술력과 매장 인프라, 운영 이력, 재이용률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셀프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약 2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된다. 매년 8%씩 성장한다고 가정할 경우 시장 규모는 2030년 2939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5% 성장 시 4022억원, 30% 성장 시 7426억원까지 성장하게 된다. 오는 2034년에는 최소 3998억원에서 최대 2조1209억원 규모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셀프스토리지 산업 성장이 가시화되는 배경으로는 1인 가구 증가와 주거 공간 효율화 수요가 꼽힌다.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리딩 브랜드를 판별하기 위해 최소 몇 가지 핵심 지표를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자체 기술력과 매장 인프라다. 단순 공간 대여를 넘어 습기·결로·누수·화재 등에 대비한 환경 제어, 보안 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확보했는지가 핵심이다.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을 입증하는 운영 이력을 비롯해 실질적인 보관 공급 능력을 보여주는 운영 면적, 유닛(창고)수, 재이용률 등도 주요 지표로 거론된다.


현재 국내 셀프스토리지 산업 내 대표 업체로는 미니창고 '다락'을 운영하는 세컨신드롬이 꼽힌다. 전국 23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다락은 누적 회원 12만명, 재구매율 92%를 기록 중이다. 전체 매장 운영 면적은 1만2000평을 넘어섰으며 전국 매장에 확보된 유닛 개수만 1만8000개가 넘는다. 외에도 업계에서는 국내 최초로 투자 유치에도 성공해 누적 금액이 17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아울러 다락은 비즈니스 모델을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에서 기업간거래(B2B), B2G(정부·공공) 영역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GS건설 등 국내 주요 건설사와 손잡고 다락을 아파트 세대창고 일환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028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함께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거주가 어려운 반지하 주택을 셀프스토리지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국내 셀프스토리지 브랜드 가운데 B2C를 넘어 B2B·B2G 영역으로 사업 축을 넓힌 곳은 미니창고 다락이 유일하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해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국내 셀프스토리지 시장은 앞으로 연 7~8%가량 지속해서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업계 내 '1위'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지점수만으로 평가받는 단순 체급 경쟁을 넘어 운영 안정성과 함께 지속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 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H 쉐어 양재점. [출처=세컨신드롬]

SH 쉐어 양재점. [출처=세컨신드롬]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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